서울디자인재단이 ‘안전돌봄 어린이집 맞춤 환경 디자인가이드라인’(이하 S-돌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서울시 어린이집 리모델링, 신규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시공할 때 고려돼야 할 4가지의 주요 원칙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아동의 성장고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 ▲감성적 느낌 제공 ▲교사의 효율적 보육 도모 등이다.
일례로 어린이집 모든 출입문에는 아동 눈높이부터 성인 눈높이까지 확인이 가능한 조망창을 설치하고, 부딪힘 사고예방을 위한 스티커를 부착한다. 조명은 전구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덮개를 씌워 사용한다. 화장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타일로 시공하고, 영유아의 신체치수, 용변훈련 등을 위한 교육목적을 고려해 조성한다.
아울러 서울디자인재단은 어린이집에 설치해 활용할 수 있는 총 8종의 개별 디자인 아이템도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자립심 등을 자극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이렇게 개발한 가이드라인과 개별 디자인 아이템은 올해 새로 건립된 총 4개소의 구립어린이집에 적용됐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이번 사업은 학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영유아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4개소의 적용 사례가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