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라는 서양 속담처럼, 사과는 수분 함량이 높고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다. 연중 어느때나 즐길 수 있는 새콤달콤한 사과의 다양한 효능을 살펴보자.
위장 건강 향상
사과에는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장 기능을 높이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켜준다. 장이 산성화 되면 나쁜 균이 늘어나기 쉬운데, 펙틴은 장을 약산성으로 유지시켜주며 나쁜 균의 증식을 억제해준다. 또한 펙틴은 장내 수분을 흡수해 변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도 좋다. 펙틴은 껍질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가능하면 잘 씻어서 껍질째 먹도록 한다.
태아 천식 예방
사과에는 기관지 점막을 보호해주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기 때문에 천식 예방에 좋다. 사과에는 미세먼지와 흡연으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퀘쉐틴 성분이 풍부해 폐 건강을 지키는데도 효과가 있다. 또한 임신 중에 매주 4~5개의 사과를 먹는 여성의 자녀는 천식 유병률이 50% 정도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뼈& 치아 건강 개선
껍질째 먹는 사과는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양을 줄여주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산도가 높아져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사과의 항산화, 항염 성분은 골밀도와 뼈의 힘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으며 관절 파괴를 막아준다.
다이어트 효과
섬유질이 풍부한 사과는 소화시간이 길고 쉽게 포만감을 얻을 수 있어 다이어트 시 섭취하기에 좋은 식품 중 하나다. 또한 사과 속 칼륨은 신장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나트륨과 수분 배출을 촉진해 붓기를 없애주기도 한다. 단, 사과는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사과의 과당이 지방으로 전환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사과에는 당분과 과당이 들어있으므로 섭취량은 하루 1개 정도가 적당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