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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감기·독감 중 뭘까?…"진단 어려워졌다"

입력 2021-11-08 12:48:37 수정 2021-11-08 12: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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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터 일상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가운데, 겨울을 맞은 국가에서는 코로나19와 독감, 감기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영국의 일간 더타임스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의 증상은 기침과 콧물, 두통, 재채기, 발열, 근육통, 미각이나 후각 상실처럼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독감·감기와 단순히 구분할 수 없다.

코로나19 증상 추적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든 킹스 칼리지 런던의 팀 스펙터 교수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로나19에서) 전형적인 증상을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감기와 코로나를 구별하기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영국은 최근 감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걸려오는 감기와 독감 증상 관련 전화는 평년 같은 시기에 비해 훨씬 많다.

스펙터 교수는 "매년 3만8천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고 있지만, 감기에 걸리는 사람의 수는 4~5배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나 계절성 독감보다 전염성이 높고 자칫하면 중증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 감염자와 접촉할 시 감염 확률을 10%다. 이는 감기보다 2배 높고, 계절성 독감보다 3배 높은 전염성을 보여준다.

지금도 영국에서는 이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천100명이 매주 사망하고 있다.

다행히도 계절성 독감은 평년보다 발생이 적다.

더타임스는 독감이든 감기든 코로나든 이번 겨울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지배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으며,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1-08 12:48:37 수정 2021-11-08 12:48:37

#코로나 , #감기 , #독감 , #겨울 ,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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