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집을 나선 뒤에 실종됐던 90대 할머니가 약 35시간만에 발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광진구에 거주하는 최모(92)씨를 지난 5일 오후 9시께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 속에서 발견했다. 최씨가 사라진지 약 35시간만이다.
최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외출한 뒤 몇 시간이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는 등 연락이 끊겼고, 최씨 가족은 같은 날 오후 5시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5일 아침부터 20여명으로 구성된 강력반 4개 팀을 투입하는 등 본격 추적에 나섰고, 폐쇄회로(CC)TV 영상 추적 등을 통해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어린이대공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어린이대공원 숲 속에서 최씨를 발견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
최씨는 건강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