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지역 초등생들의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확산되면서 시내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등교를 중단했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65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12명이 확진됐다. 이 중 8명이 유치원생과 초·중생이다.
앞서 제천에서는 지난 2일 A 초등학교 관련 집단감염으로 학생 10명과 학부모 5명이 감염된 바 있다.
제천교육청은 학생 감염이 확산되자, 이날 시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대해 등원·등교를 중지시켰다. 확진자가 나온 중학교 1곳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은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체검사도 진행된다.
등원·등교 중지에 따라 맞벌이 가정 자녀 등에 대해서는 긴급 돌봄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가장 효과적인 차단 방법은 '잠시 멈춤'과 '자발적 검사'"라며 "오늘과 주말, 제천시민 모두의 '잠시 멈춤'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보건소로부터 연락받거나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고, 철저히 격리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1-05 13:50:09
수정 2021-11-05 13:5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