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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등 코로나19 부스터샷 일정 앞당겨

입력 2021-11-03 17:49:03 수정 2021-11-03 17: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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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이 급속히 전개될 우려가 있는 요양병원·시설·정신병원을 중심으로 정부가 부스터샷 접종을 한 달 앞당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중대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주간보호센터 등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들은 지난 2월 말부터 가장 먼저 예방접종을 실시한 취약시설들로서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설들에서는 무증상 감염이 다수이며 환기와 마스크 착용 미흡, 초기진단검사 지연 등으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며 "추가접종은 2차 접종 후 6개월 이내에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4주 내에 앞당겨서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보관 중인 mRNA(메신저리보헥산,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우선 활용해 요양·정신병원에서는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에서는 방문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종사자는 가급적 접종완료자를 채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접종여부와 지역에 상관없이 종사자들은 PCR 검사를 주 1회 실시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향후 시설 입소자, 면회객 모두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접촉면회를 허용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음식·음료 섭취는 금지되며, 사전에 예약을 한 후에 방문할 수 있다. 임종 시기 등 긴급한 경우에는 미접종자도 KF94 등 방역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1:1 요양병원 전담공무원을 통해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1-03 17:49:03 수정 2021-11-03 17:49:03

#부스터샷 , #요양병원 , #모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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