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에 학교 신설 심사를 요청한 결과, 초중고 16개교 중 15개교(94%)가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열린 교육부 2021년 정기 투자심사에서 경기도의 학급 신설에 대한 의뢰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통과 유형 중에는 '적정'이 5곳, '조건부 통과'가 10곳, '재검토'가 1곳이다.
조건부 통과된 학교들은 ▲ 통학구역 내 미개설 학교 용지에 대한 조치계획 제출 ▲ 학군 분리 계획 재검토 보고 후 추진 ▲ 통학 대책 보고 후 추진 ▲ 지역사회 협력을 포함한 자체 재원 추진 등 조건을 시행해야 한다.
이번 심사에서 '재검토'를 받은 용인 왕산2초중 신설사업에 대해 교육부는 '인근 주거 단지 분양공고 후 설립 사업을 추진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도 교육청 학교설립과 김영운 주무관은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이 28명으로 낮아짐에 따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학교 신설 필요성이 높아져 중투 심사 통과율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도내 과밀학급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