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3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여중생을 추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부천시 여월동 한 길가에서 전자발찌를 찬 30대 남성 A씨가 10대 여중생 B양을 강제로 뒤에서 안고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을 저질렀다.
B양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범행 장소 근처에 있던 A씨를 찾아내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양은 범행 후 도망치는 A씨를 따라가 위치를 파악한 다음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게 "순간적으로 충동이 들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A씨는 이전에도 강제추행 전력으로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