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하 국어청)이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76주년 및 문화의 달을 기념하여 26일'이야기가 있는 문화공연'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 ‘냄새 값 소리 값’이야기에 친숙한 일러스트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의 익살스러운 더빙으로 맛을 더했다. 어린이들이 전래동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냄새 값 소리 값'은 욕심 많은 부자 영감과 가난한 농부의 이야기로, 생선 굽는 냄새를 맡은 값을 내라는 부자 영감의 억지스러운 요구를 가난한 농부 아들이 슬기롭게 해결하는 내용의 전래동화이다. 지혜를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데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는데 사용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전래동화를 통해 옛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지혜와 교훈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보며 ‘내가 농부였으면 어떻게 했을지’함께 토론해본다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