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가 6~11세를 대상으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는 25일(현지 시각) 6~11세 어린이 4753명에게 자사 백신을 투여한 임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식품의약국과 유럽의약품청에 제출할 방침이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모더나 백신 50µg을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했다. 이 중에 무작위로 위약군을 포함시켰다.
연구 결과 백신을 맞은 참가자들은 2차 접종 한 달 이후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 모더나는 12~18세 청소년과 비교했을 때도 면역 반응이 높다고 평가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피로와 두통, 열, 주사 부위 통증 등이 관찰됐다. 이후로도 모더나는 2차 접종 이후 12개월이 될 때까지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6~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면역성과 안전성에 고무됐다"라며 "전 세계 규제 당국에 (연구 결과를) 제출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