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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 우리 아기를 위한 올바른 수면 습관

입력 2021-10-21 16:15:40 수정 2021-10-21 16: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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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잠이 부족하면 두뇌 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지기 힘들고, 스트레스가 만성화 될 수 있다. 수면 습관은 아기 때부터 몸에 배기 때문에, 생후 6주 이후부터는 올바른 잠자리 습관 들이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수면부족이 뇌발달에 끼치는 영향

아기는 태어나 만 3세까지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자면서 보내는데, 한 연구에 의하면 생후 3년 간 수면 습관이 불규칙했던 아이는 읽기와 수학, 공간지각 능력 등 학습 능력의 발달이 느리다는 결과가 나왔다. 잠이 부족하면 뇌가 부담을 느끼고 자극이 무뎌지기 때문에 뇌발달, 특히 사고력 발달이 지연되기 쉽다. 또한 뼈와 연골, 근육 등 신체 발달을 돕는 성장 호르몬은 75% 이상 숙면 중에 분비되는데,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아이의 모든 성장과 발달 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백일 이전 아기에게 나타나는 영아 산통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나, 백일 무렵이면 저절로 사라지므로 이 시기부터 수면 패턴을 바로 잡으면 된다. 또 젖을 잘 게워내는 신생아들은 식도역류로 인해 잠을 자기 어려울 수 있는데, 신생아 식도역류가 의심된다면 안아서 재우고 충분히 소화가 된 후에 눕히도록 한다. 밤중 수유가 습관이 된 아기들도 밤에 자주 먹기 위해 깨기 쉬운데, 생후 6개월 이전에 밤중 수유를 끊는 것이 좋다.


◎ 올바른 수면 습관을 들여주세요

생후 6주 이후부터는 아기들이 길게 잠들 수 있으므로, 이 무렵부터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아기가 졸려 하는 때를 찾아 자는 시간과 노는 시간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도록 한다. 또 아기를 재우기 전에 같은 행동을 반복해주면 아이는 잠을 자야 한다고 생각해 스스로 잠을 잘 수 있다. 아기가 졸려할 때 마사지를 해주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의 행동을 매일 반복해주면 좋다. 잠들기 최소 2시간 전에는 조명을 낮추고 잔잔한 음악을 틀어주는 등 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도록 한다.

아기가 자는 공간도 자주 변동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어떤 날에는 아기 방에서 재우거나 어떤 날에는 엄마 아빠의 침대에서 재우는 것보다는 잠자리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도록 한다. 간혹 아기가 칭얼거려 달래기 위해 영상을 보여주는 등 과도한 자극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잠시 아기를 달랠 수는 있으나 수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0-21 16:15:40 수정 2021-10-21 16:21:23

#아기 , #수면 습관 , #신생아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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