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이 얀센과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모더나, 화이자와 달리 얀센은 한 차례만으로 접종이 완료되지만 18세 이상 얀센 백신 접종자는 모두 처음 백신을 맞고 2개월이 지난 후부터 2차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를 둘러싸고 얀센 백신은 예방효과가 단시간에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부스터샷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 예상효과는 올해 3월 88%에서 8월 3%로 급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모더나가 92%에서 64%, 화이자가 91%에서 50%로 낮아진 것과 비교되는 결과다.
또한 FDA는 모더나 백신에 대해 65세 고령층과 18세 이상이지만 중증 위험이 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을 경우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모더나의 경우에는 2차 접종 완료를 한 이후로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하며 부스터샷 접종 시에는 1차와 2차 때의 정규 용량의 절반만 투여하면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