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경찰청은 가정에서 양육 중인 만 3세 아동(2017년생)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올해 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양육수당 수령가구 등 가정 내에서 양육 중인 국내 거주 아동 2만6251명을 방문하는 방식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의 경우는 공적 양육체계로 일차적 사회 감시망이 작동되는 점을 감안해 이번 조사에서는 가정양육아동을 방문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재작년부터 만3세 가정양육아동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3만4819명의 가정양육아동을 방문해 152명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조사를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의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하여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 시 복지서비스 연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담당 공무원의 방문을 통해 아동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는 경찰 수사를 의뢰한다.
고득영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가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연계하기 위한 조사임을 고려해 각 각정에서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