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계절을 탄다. 특히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가을에 별다른 대비 없이 야외활동을 즐기다보면 피부가 예민해지고 기미와 주름, 각질이 생기기 십상이다. 임신부는 호르몬 분비가 변화하면서 색소침착이 일어나기 쉽고 가려움이나 습진 등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더욱 섬세한 케어가 필요하다. 임신부 피부관리법 4.
1. 과일·채소 섭취하기
피부에 좋은 비타민을 듬뿍 섭취해주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은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비타민 C는 기미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한다. 오렌지와 귤, 자몽 등 감귤류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세포 활성화를 도와주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풍부해 피부를 햇볕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바나나와 사과, 포도, 브로콜리, 양배추도 피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2. 피부 청결 유지하기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여드름이나 잡티가 생기기 쉽다. 대부분의 피부 트러블은 출산 이후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기미나 주근깨 등은 출산 후에도 남을 수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평상시에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해 적당한 수분과 유분을 보충해주고, 피지가 많을 때이므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선크림으로 UV 차단하기
가을도 여름 못지 않게 자외선이 강한 계절이다. 임신 중에는 멜라노사이트가 활성화되어 있으므로, 약간의 자극으로도 멜라닌 색소가 생성될 수 있다. 자외선을 받으면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어 기미가 생기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UV를 차단해야 한다.
평소에는 SPF 20~30. PA++ 정도의 선크림을 바르면 된다. 모자나 양산을 활용해도 좋다.
4. 스트레스 해소하기
임신 기간에는 감정 기복이 심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 상태가 나빠지므로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사지와 가벼운 체조, 친한 수다 떨기 등이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음의 안정과 신체의 균형을 위한 요가도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