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 2019년 상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실시한 3주기 의원급 평가결과와 3주기 검진기관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하여 3년 주기로 병원급 이상과 의원급으로 구분해 실시되는 이 평가는 이번에는 의원급 검진기관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평가는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5대 암검진 등 8개 검진유형으로 구분하여 실시했다.
이번 평가결과를 지난 2주기와 비교해 보면 보다 강화된 평가기준 적용으로 전반적으로 3년 전에 비해 평균점수와 ‘우수 등급’ 비율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검진기관의 ‘우수 등급’ 비율은 4.2%p 감소했다. 다만 구강·위·간·유방·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우수 등급’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우수 등급’ 비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일반·영유아·대장암 검진은 ‘우수 등급’ 비율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평가분야 가중치 적용, 행정처분 감점 적용, 신설 문항 등에 따른 평가기준 강화로 평균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가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 ‘The 건강보험’ 모바일 앱을 통해서 공개하는 한편 개별 발송되는 건강검진 안내문에 국민 누구나 검진기관의 평가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임인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3주기 평가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사후관리를 통한 검진기관의 질 개선 노력을 유도하여 국가건강검진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