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하 국어청)이 지난 7~8월 두 달 동안 진행한 ‘2021년 전국 도서관 여름 독서교실’에 전국 582개 공공도서관에서 1만1105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독서교실 프로그램은 환경과 과학(263개관), 역사와 예술(133개관), 그림책과 도서관의 역사(119개관), 코딩,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등의 주제를 다뤘다. 그 중에서도 환경 관련 주제는 지난해 보다 3.4배 상승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집콕 문화와 배달 급증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바다의 생물, 플라스틱 ▲플라스틱 섬 ▲걱정 세탁소 등 환경 관련 도서의 활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전국 독서교실 운영 도서관에서는 ▲환경 에코백 만들기 ▲미세먼지 먹는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 ▲집콕 생활 즐기는 보드게임 ▲책으로 만나는 홈코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어린이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신호 국어청 관장은 “독서교실은 우리 도서관의 최장수 독서문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앞으로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맞춰 독서교실을 좀 더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