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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시켜서 짜증났다" 할머니 살해한 10대 손자들 체포

입력 2021-08-30 16:06:01 수정 2021-08-30 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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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을 시켜 짜증이 났다는 이유로 자신들을 길러준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0대 손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30일 존속살인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 A(18)군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B(16)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이날 0시 42분께 서구 비산동 한 주택에서 흉기로 할머니(77)의 얼굴과 머리, 어깨, 팔, 등, 엉덩이 등 전신을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손자가 흉기로 아내를 여러 번 찔렀고, 아내 옆에 못 가게 한다"는 할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할머니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집 안에 있던 A군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손자가 흉기로 아내를 여러 번 찔렀고, 아내 옆에 못 가게 한다"는 할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8-30 16:06:01 수정 2021-08-30 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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