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년에는 환승 인프라가 2배 이상 확충되어 3분 이내 환승이 확대되고, 주요 역사의 환승거리가 1/2로 단축되는 계획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향후 5년간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빠르고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이하 환승센터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를 위해 철도 등 주요 교통시설은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연계 환승체계가 검토되도록 내년부터 ‘환승체계 사전검토제도(가칭)’를 도입한다.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교통시설의 환승편의성이 높아지고, 국민들이 편리하게 환승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9개 사업에 대해 시범 운영 중인 총괄계획단 제도를 내년부터 활성화하여 환승센터를 지역 랜드마크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세일즈포스 트랜짓센터, 스위스의 아라우역과 같은 품격 높은 환승센터가 건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 내·외부를 연결하는 교통허브 역할과 함께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공간 플랫폼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GTX 개통에 맞춰 선제적으로 주요 GTX 역사 20곳에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대규모 환승 수요가 발생하는 KTX 역사 7곳 및 거점지역 20곳에 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철도역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장 지하배치, 무빙워크 및 고속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통해 철도·버스 간 환승동선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공유 모빌리티, 택시, 승용차 등과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백승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편리한 환승체계는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이 유기적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윤활유와 같고, 완결성 높은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현하여 쾌적한 출퇴근 여건을 만들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향상시키는 등 국민들의 환승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환승인프라 구축과 세부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