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도내 학생 전원에게 10만원 상당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이 예산을 편성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5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도교육청 추경안 등을 심사할 임시회를 열 계획이다.
'충북 교육회복지원금'으로 불리는 이 예산은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18만5천명에게 인당 10만원 상당을 제공하는 것이다.
전체 예산 규모는 185억원이며, 이 예산은 교육부가 추가 증액한 지방재정교부금이다. 따라서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금을 선호하는 학부모와 달리 충북교총 등은 현금 지급 대신 농산물 꾸러미 제공 방식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바우처 카드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회 추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교육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교육회복지원금 지원방식은 학부모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해 학교 급식비로 사용하고 남은 예산을 전체 학생들에게 1인당 3만원, 5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나눠준 바 있지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