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덩어리를 잘게 갈아서 눈과 같이 만들어 팥, 과일, 떡, 젤리 등 갖가지 토핑과 함께 즐기는 빙수는 여름이면 떠올리게 되는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다.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구운 견과를 올리면 고소한 맛과 함께 씹는 재미가 더해져 의외로 잘 어울린다.
견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가 있다면 칼로리가 높아 먹으면 살이 찐다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미국 하버드 T.H. Chan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임상을 통해 밝혀 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견과류 섭취가 오히려 체중감량과 비만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연구팀은 견과류 섭취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 견과류를 씹어 먹는 것이 많이 힘이 들어 다른 음식 섭취를 줄인다는 점, 견과류에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증가시킨다는 점, 불포화지방이 많아 칼로리를 에너지로 빠르게 변환시킨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씹는 즐거움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오도독 오도독 씹는 재미와 고소한 맛이 가득한 홈메이드 견과빙수로 올 여름의 대미를 장식해보자.
▲ 견과빙수
재료
견과 120g, 우유 3컵, 조청 1/4컵
만드는 법
1 견과를 볶은 후 믹서에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준다.
2 우유는 지퍼 팩에 담아 냉동실에 얼린다.
3 남은 견과는 볶아 조청에 버무린다.
4 얼린 우유는 지퍼 팩에 담은 채 곱게 부신다.
5 ④를 완성볼에 담고 견과가루를 뿌리고 고명으로 조청에 버무려진 견과를 올리면 완성이다.
TIP
- 토핑으로 아이스크림이나 팥, 인절미를 올려도 좋다.
- 기호에 따라 연유를 첨가해도 좋다.
자료제공 : 만나몰 / 푸드 스타일링: iamfoodstylist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