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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서장훈, 결혼한다는 백수男에 "돈·직장 없이?"

입력 2021-08-03 10:17:42 수정 2021-08-03 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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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상담자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24회에서는 13차의 나이 차로 인해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커플이 출연했다.

고민남은 43세, 고민녀는 30세로 결혼을 원하는 상황. 고민녀는 "아버지가 아직 남자친구의 존재를 모르신다. 가족을 늘 곁에 두고 싶어 하시는 분"이라고 했다.

서장훈은 "나이 차이보다는,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하다"라며 고민남의 경제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고민남은 "새벽 배송 회사에서 일하다가, 기반을 잡고 난 뒤 현재 사진 교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신문 편집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모아둔 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얘기지 않냐"라며 "마흔네 살 될 동안 돈 없어, 직장 없어, 돈 버는 거 하나 없이 무슨 결혼을 하겠다고 라고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고민남은 "두 사람 모두 천만 원 정도는 모아서 말씀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천만 원 들으시면 더 성질날 것 같다. 뭘 믿고 이 결혼을 찬성하냐. 13살 연상이든, 연하든 그건 상관이 없다. 명확한 비전이 있고 나름의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솔직하게 말하자면 제 3자 입장에서 봤을 때도 불안하다. 찬성하는 부모님이 몇이나 있겠냐"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고민남은 영상 편지를 통해 "아직 내세울 것도 없고, 아버님께 인사드리러 가기 전까지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 인사드리겠다"고 진심을 전했고 고민녀는 눈물을 흘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8-03 10:17:42 수정 2021-08-03 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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