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맨발로 샌들을 자주 신기 때문에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발뒤꿈치에 각질이 생기거나 발 냄새가 나 고생할 수 있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소중한 발, 청결하고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땀샘 모여있는 발바닥, 깨끗히 씻어야
발바닥에는 땀샘이 집중적으로 모여있기 때문에 발바닥 땀으로 인해 냄새가 나기 쉽다. 발냄새를 없애려면 먼저 잘 씻어야 한다. 발을 씻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발을 담그고 발가락 사이를 비누로 깨끗히 문질러 닦아야 한다. 발냄새가 심하다면 녹차 우린 물에 발을 담그거나,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한 두방울 넣어 담그는 것도 좋다. 신발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면 습기가 제거되어 발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각질 관리 방법은
발에는 유분이 분비되지 않아 쉽게 건조해진다. 또 맨발에 샌들을 신으면 발바닥에 마찰이 잘일어나고, 더운 날 냉방 중인 실내에 오래 있으면서 발이 쉽게 건조해져 각질이 생긴다. 각질을 없앨 때는 각질제거 도구로 완전히 마른 상태인 발 뒤꿈치를 살살 문지르고, 미지근한 물로 발을 헹궈주어야 한다. 발을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고, 보습 로션을 잘 발라주도록 한다 미지근한 물에 발을 불리고 스크럽을 이용해 발을 문질러줘도 좋다.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10분 정도 발을 담가 각질을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한 발에 각질제거 기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각질제거 기구를 사용할 때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면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초간단 발마사지 법
발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발과 다리의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발마사지를 하기 전에 미리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크림을 발라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 주면 좋다. 마사지는 발끝부터 발바닥, 발목, 종아리 순으로 올라가면서 발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발바닥 전체를 양 손을 사용해 엄지 손가락으로 문지르거나, 발가락 사이를 엄지 손가락으로 문질러 주도록 한다. 또 주먹으로 발바닥을 두드려주거나 마사지 공 등으로 발바닥 아래에 놓고 앞 뒤로 굴려주면 발의 피로가 풀려 시원해진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