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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학습격차 줄인다"…초중고생 38% 보충수업
입력 2022-07-29 14:58:07 수정 2022-07-29 14: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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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들 간 발생한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당국은 내년까지 초·중·고생 203만명에게 '보충 수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회보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급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공동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교육회복 종합방안의 핵심 프로그램은 '보충수업'이다. 기초학력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학습 보충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보충 집중(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학생 3~5명 정도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교사의 지도 하에 방과후와 방학 중 집중 지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보충수업 지원은 올해 2학기 69만명에서 시작해 내년 109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지원하며, 시·도 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추가 투입하면 혜택 대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학생, 지역강사가 제공하는 '튜터링' 또한 보충학습 지원의 한 방법이다. 내년에는 국고 1057억원을 투입해 교·사대새 2만여명을 활용한 튜터링이 진행된다. 24만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교·사대생에게 교육봉사 학점으로 최대 60시간을 인정하고 국가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전국 초중고 학생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203만명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교과보충 집중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며 "교과보충 집중 학습지도를 통해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뿐 아니라 학습보충을 희망하는 학생들 상당수를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7-29 14:58:07 수정 2022-07-29 14:59:19

#코로나 , #학습격차 , #보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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