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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자연감소 19개월째 지속…5월 출생아 수 최저 기록

입력 2021-07-28 13:39:09 수정 2021-07-28 13: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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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2천명으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19개월째 지속됐다. 올해 1~5월 자연감소한 인구는 1만3천명에 달한다.

28일 통계청이 조사한 '5월 인구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2천52명으로 1년 전보다 809명(-3.5%) 감소했다.

이는 5월달을 기준으로 했을 때 1981년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5월 출생아 수는 지난 2019년에 2만5천명대였으나 지난해 2만2천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2만2천명대를 유지하는 수준에 그쳤다.

결국 월별 출생아 수가 2015년 12월부터 66개월째 전년 동월보다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인구 1천명 당 연간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도 5.1명밖에 되지 않았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5천571명으로 1년 전보다 1천226명(5.0%) 증가했다. 출생아 숫자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3천518명이다.

이렇게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이 집계되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 이후 1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대구 등 5개 시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부산·인천 등 11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5월 혼인 건수도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이뤄진 결혼은 1만6천153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1천991건(-11.0%) 감소했다.

통계청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은 "5월은 원래 결혼이 많은 달이지만 최근 주 혼인 연령 인구 감소와 코로나19의 영향이 이어지며 혼인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5월에는 신고 일수가 작년보다 하루 적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혼 건수는 482건(-5.4%) 줄어든 8천445건으로 나타났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7-28 13:39:09 수정 2021-07-28 13:39:09

#출생아 , #인구 , #인구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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