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률이 90%대로 나타나 다른 국가보다 2~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도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에서 국내 연령별 완전 접종률에 따르면 만 1세의 6종 백신, 16회 접종 완료율은 97.1%다. 만 2세의 경우 8종 백신, 21회 접종 완료율이 93.7%, 만 3세의 경우 10종 백신, 25~26회 접종 완료율이 91.0%로 나타났다.
특히 만 1세 이전에 접종하는 백신과 상대적으로 접종 횟수가 적은 백신의 접종률은 97~98%으로 높았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통해 적기접종 알림 및 접종 지연 안내 문자 발송, 초등학교·중학교 입학 시 접종력 확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등의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전파에 취약하므로 코로나19 유행 중이더라도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