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150만명 가량의 어린이가 부모나 조부모 등 양육자를 잃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의 세스 플랙스먼 교수 연구진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출생률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분석해 이같이 추정했다.
국가별로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부모 중 한명 또는 모두를 잃은 어린이는 전체 인구에 대비해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에서 많았다.
또 전체적으로 아버지를 잃은 어린이가 어머니를 여읜 어린이보다 약 5배 더 많았다.
다만 연구진은 통계가 전체적으로 취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런 수치가 실제보다 축소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랜싯에 실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7-21 12:45:51
수정 2021-07-21 12:4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