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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장마 끝, 불볕 더위 시작…이번주 최고 38도 폭염 예상

입력 2021-07-20 17:07:25 수정 2021-07-20 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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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실상 장마가 끝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 최고 38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찾아올 예정이다.

기상청은 20일 진행한 온라인 수시 브리핑에서 "19일자로 장마는 완전히 끝이 난 것으로 일차적을 분석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이 났다고 본 이유에 대해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날(20일) 우리나라를 전부 덮음과 동시에 북태평양고기압 사면을 따라 형성되는 소낙성 강수 형태는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최고 기온이 36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38도 이상을 기록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서쪽으로 티베트고기압, 동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는 데에 더해 일사와 우리나라 남쪽의 6호 태풍 '인파'의 열기까지 더해져 기온을 매우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기압계의 상황은 이례적인 불볕 더위가 발생했던 2018년과 비슷하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올해 40도에 달하는 폭염이 올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기상청은 일단 올해2018년 같은 더위가 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오래 머무르면서 열기가 축적됐던 2018년과 달리 올해는 이달 하순 즈음이 되면 티베트고기압은 서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은 동쪽과 남쪽으로 이동해 지속성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 장마가 끝났다 해도 호우성 소나기나 태풍 관련 호우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비운 자리에 저기압과 태풍이 북상하면서 비가 올 수도 있지만, 남쪽의 열기를 끌어올릴 경우 기온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예보분석관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 언제 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태풍과 관련해선 추후 신속하게 분석해서 브리핑을 통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7-20 17:07:25 수정 2021-07-20 17:07:25

#장마 , #폭염 , #더위 , #기상청 , #고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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