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에도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예고돼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최대전력 발생 시간은 오후 4~5시, 최대전력은 89.4GW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 시간대의 공급 예비력은 9.1GW(공급 예비율 10.2%)로 '정상' 상태일 것"이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예상한 수치만큼 오른다면 올여름 최고치를 경신하는 전력량이 된다. 기존의 최고기록은 지난 15일 발생한 88.6GW였다.
지금까지 여름철 최고치를 찍었던 해는 111년 만의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던 2018년 7월 24일의 92.5GW다.
정부는 '열돔' 현상으로 인한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는 21일부터 전력 예비력이 가장 낮아져 4.0GW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력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비력이 5.5GW 밑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령된다. 이때부터는 각 가정과 사무실, 산업체에서 냉방기기 가동을 자제하는 단계적인 비상 대책이 시행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