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식당·카페 등의 이용자가 후기로 별점을 매기던 제도를 내년 초까지 폐지하고 고객인 방문한 가게의 장점을 골라 후기를 쓰는 '키워드 리뷰'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플레이스 등 서비스에 시행되던 별점 제도는 최근 악의적 의도를 가진 이용자의 '별점 테러' 등으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의 피해와 불만을 낳았다.
지난 5월에는 음식 배달 어플 '쿠팡이츠'로 영업을 하던 식당 주인이 '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달라'는 고객의 어처구니 없는 요구와 악성 리뷰에 시달리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고객 갑질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예약 내역·영수증 등으로 가게 방문 인증을 완료한 뒤, '재료가 신선해요', '디저트가 맛있어요' 등 칭찬하는 문구 중에서 자신의 느낌과 가까운 것을 고르는 '키워드 리뷰'를 시작하기로 했다.
사장님에게만 전하고 싶은 얘기를 개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9월 30일까지 '키워드 리뷰'를 5번 이상 한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주는 등 경품 행사를 마련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