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로 다소 줄어드는 듯 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평일이 되자 다시 대폭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150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확진자 수 1천100명보다 50명 늘어난 것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40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7명보다 433명 많았다.
최다 기록은 이미 중간집계 확진자 수만으로도 갱신된 상태로, 어느 정도로 불어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해도 최소 1천500명대, 많게는 1천600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12명→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1천324명→1천100명→1천150명이다. 신규 확진자수가 8일 연속으로 1천100명이 넘는 네 자릿수를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8월 중순께 하루 2천3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감염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 이상의 확진자 수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게다가 전파력이 강한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내달에는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해 방역당국은 다각도의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