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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의 멋짐이 폭발하는 시대

입력 2021-07-06 17:31:31 수정 2021-07-07 13: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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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막연히 환경 오염을 걱정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고 소비함으로써 지구를 지킨다는 '윤리적' 마케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제품의 인기 비결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레자'라고 불리던 가짜 가죽이 '비건 가죽'이라는 새 명칭을 얻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등장해 목표 판매량의 몇 배를 달성한다. 몇년 전만 해도 이런 일을 상상하지 못했다. 친환경은 이제 소비 트렌드이면서 미래를 위한 '가치'이자 인공이 아닌 자연과 가깝고자 하는 '감성'이 되었다.

친환경 제품 중 하나인 '비누'는 꾸준히 그 수요와 종류가 증가하고 있다. 비누는 포장부터 천연인 경우가 많은데,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진 액체 제품과 달리 고체형태인 비누는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비누는 작은 종이곽에 담기거나 혹은 아예 아무런 포장도 걸치지 않은 '네이키드(naked)' 형태로 판매된다. 이러한 포장은 액체 샴푸 펌핑할 때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될 위험이 없고, 욕실을 차지하는 부피감이 적어 안정성과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 러쉬(LUSH)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세계적인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그 좋은 예다. 이들은 화학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지향하며, 공장을 '키친(kitchen)이라 부를 만큼 주로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맥주 효모로 만든 고체 린스바, 각종 식물성 오일과 쐐기풀 추출물 등을 가득 넣어 만든 고체샴푸바 등이 그렇다. 화학성분을 최소화 한 제품인 만큼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지만 효과나 세정력은 매우 우수하다.

코스메틱 제품 뿐만이 아니다. 생활제품에도 친환경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주방세제와 세탁세제도 친환경 성분을 농축한 고체 형태로 등장해 착한 성분과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 지구맘마켓 공식 스토어 홈페이지



와우제로 주방 설거지비누 워싱바는 화학성분이 한방울도 첨가되지 않은 순비누다. 지구를 지키는 제로웨이스트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물에 잘 녹아들어 설거지 후 잔여물이 남을 걱정이 없고,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으며 용량도 크다. 기름을 끓여 만드는 보통의 비누와 달리 특허받은 공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무첨가 순비누 답게 아이가 있는 집에서 사용하기 안전한 제품으로 손꼽힌다.

세탁세제도 마찬가지다. 대용량 액체 형태로 양을 가늠하기 힘들었던 기존 세제들과 달리, 코인형태로 생긴 발포형 세탁세제는 세탁물의 양에 알맞게 한 개씩 사용할 수 있다.

사진 = 빨래백신 공식 스토어 홈페이지



빨래백신 세탁세제는 합성계면활성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EWG 그린등급' 성분을 사용한 제품으로, 지구 환경은 물론 우리 몸과 피부에도 안전하다. 또, 인공적인 향을 일체 배제한 '무향'과 '제라늄향'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천연의 은은한 향을 경험할 수 있다. 제조 과정에서 유기농 원칙을 지켰다는 OK biobased 인증으로 친환경 제품임을 한번 더 입증했다. 생분해가 가능하고 편리한 모양의 지퍼백, 천연 종이로 만든 제습지를 사용해 포장했다. 쓸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친환경의 마법을 누려보자.

우리 다음 세대에도 지구를 살리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착한 마음이 모여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요즘, 함께할 이유가 충분한 친환경 제품의 세계로 발을 들여보자.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7-06 17:31:31 수정 2021-07-07 13:03:58

#친환경 , #세탁세제 , #비누 , #샴푸 , #린스 , #설거지 , #제로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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