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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여름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 강화

입력 2021-07-03 14:34:02 수정 2021-07-03 14: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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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고온다습한 계절·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여름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강화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시작해 8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책기간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세워둔 울타리 등을 사전 점검하고, 훼손 구간과 취약지점을 보수·보완할 방침이다. 또 24시간 신고 전화와 긴급 복구팀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취약 매몰지에 침수나 유실, 붕괴 위험이 있는지 점검하고 차단시설과 안내표지판 등 주변 시설물도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거나, 발생지와 인접한 지역에는 환경부 수색 인력을 확대하고 감염범위를 조기 파악 및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최남단 광역울타리 인접 지역에는 특별포획단을 증원 투입해 야생멧돼지 포획에 힘쓴다.

이 뿐만 아니라 하천·댐 등 수계를 중심으로 한 수색을 강화하고, 폐사체가 유입되지 않도록 감시하며 주요 수계 33개 지점의 하천수와 토양 등 환경 시료를 검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추세를 감시한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출입문 닫기' 운동을 집중 홍보해 함께 이뤄가는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날 오전 강원 인제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대책 현장을 방문해 울타리·매몰지 등 관리 실태와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 차관은 "여름철에는 무더위 등으로 수색·포획 등 현장 대응 인력의 활동에 제한이 있고,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시설물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니 준비를 철저히 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7-03 14:34:02 수정 2021-07-03 14:34:02

#야생멧돼지 , #아프리카돼지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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