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 내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장기 임차하여 이를 국공립어린이집 26개소로 활용한다.
경기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021년 국공립어린이집 장기 임차사업 물량’을 26개소 배정받았다. 앞서 이 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단순 신축하면 한 곳에 예산 약 17억원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리모델링 비용만 지원하면 되는 장기 임차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1곳당 1억6000만~2억2000만원을 지원하면 된다. 임대 기간인 5~10년 동안 민간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의도다.
31개 시·군은 내달 6일까지 민간․가정어린이집으로부터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올해부터는 농어촌 지역도 신청 대상에 추가했다.
경기도는 일반 전형 10개소, 농어촌 전형 16개소를 모집 및 확보한다. 시·군으로부터 접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국공립 장기 임차 심의위원회를 거쳐 리모델링 등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절차를 밟게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