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가장 맛있는 여름 과실로 달콤한 맛이 나는 블랙푸드다. 이 열매에는 칼슘과 칼륨 그리고 비타민B1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으며 철분과 아연 함량도 높기 때문에 조혈 기능에 도움을 준다. 오디 고유의 색이 나타나게 하는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노화를 억제하고 시력 개선 효과를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오디를 고를 때는 열매가 검은빛에 통통하며 무르지 않고 꼭지가 시들지 않은 것이 좋다. 쉽게 물러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보관 시 세척하지 않은 상태에서 밀봉해 냉동해야 한다.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기 때문에 먹이기 어려운 식재료는 아니다. 하지만 피자와 같이 아이들에게 보다 친숙한 메뉴에 접목시키면 훨씬 쉽게 오디 속 영양 성분을 흡수할 수 있다.
▲ 오디피자 만들기
재료(2인분 기준)
주재료 : 밀가루(2컵), 오디(2컵), 슈렐드 모차렐라치즈(2/3컵), 아몬드슬라이 스(2큰술)
부재료 : 설탕(1작은술+1/2컵), 소금(1/3작은술), 인스턴트이스트(1/4작은술), 레몬즙(2큰술), 식용유 1작은술
만드는 법
1. 밀가루에 설탕(1작은술), 소금, 이스트를 섞은 뒤 미지근한 물(3/4컵)을 부어 반죽을 한 덩어리로 만들고, 식용유를 넣고 겉면이 매끈해질 때 까지 치댄 뒤 랩을 씌운다.
2. 실온에서 2배로 부풀 때까지 발효시킨다.
3. 냄비에 오디(1½컵), 설탕(1/2컵), 레몬즙을 넣고 끓인다.
4.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시럽이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5. 반죽을 밀대로 얇게 밀고 포크로 찔러 구멍을 낸다.
6. 반죽의 가장자리 1cm를 제외하고 4번 시럽을 바른다.
7. 모차렐라치즈와 아몬드슬라이스를 뿌리고 오디를 얹는다.
8. 180℃로 예열한 오븐에 치즈가 노릇하게 녹을 때까지 굽는다.
자료 : 농촌진흥청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