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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욱하는 부모, 마음 다스리는 15초의 마법 필요"
입력 2022-06-04 11:00:03 수정 2022-06-04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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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멘토' 오은영이 육아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철칙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연출 신수정)에서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의 두 번째 대화가 펼쳐졌다.

이날 오은영은 부모들을 위한 명품 조언들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은 중요한 육아 철칙으로 '체벌금지'를 꼽으면서 "자식은 나와 분리된 다른 인격체다.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사람이 다른 사람을 때릴 권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 아이 앞에서 '욱'하는 부모의 마음을 공감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15초의 마법'을 제시했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15초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모 각자에게 맞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욱'하는 마음을 참지 못했을 때는 아이에게 '미안하다'라고 사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킹맘들을 위한 따스한 조언도 전했다. 그는 "현실 엄마로서 나는 70점 정도 인 것 같다"라면서 워킹맘들에게 "다 내 탓이라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와의 시간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온 마음을 다해서' 아이를 대하면 좋은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 스스로도 돌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오은영은 "육아를 너무 비장하게 안 했으면 좋겠다. 너무 비장해지면 힘들다. 우리에게는 쇠털같이 많은 날들이 있다. 아이가 오늘 못하면, 내일 가르치면 된다"라며, "360도 중 1도 정도, 조금만 변화를 주면 된다. 이 변화가 매일 여러분의 삶에 들어가면 아이에게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6-04 11:00:03 수정 2022-06-04 11:00:03

#오은영 , #부모 , #마음 , #오은영 박사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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