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딸의 '홈스쿨링' 경험담을 공개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맘 편한 카페' 시즌2에서는 이동국이 딸 재시의 홈스쿨링 일상을 공유했다.
이동국은 "한국에서 낯설긴 한데, 요즘 코로나 시대에 맞춰서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정보를 공유하고 싶었다"며 딸 재시, 재아의 홈스쿨링을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재시, 재아가 테니스를 같이 했는데 시합 때문에 학교에 빠지는 날이 많아 수업 진도를 못 따라가더라"며 "홈스쿨링을 하면 원하는 시간에 공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자기 주도적 학습이 어려웠지만 4~5년 지속하면서 만족감은 높아졌다고. 현재 중학교 2학년인 재시는 해외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을 이수중이며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북미권 8학년 수업을 듣고 있다.
장윤정은 "많은 분들이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냐"라고 물었고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은 "재시는 가끔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 학교에서 사귀는 친구들이 없어서 아쉬워했다. 초등학교 4, 5학년 때가 가장 좋은 것 같다. 그전엔 앉아있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희가 홈스쿨링은 엄마도 힘들지 않냐고 묻자 "처음엔 아이들이 스스로 적응하는데 3~6개월 정도 걸린다. 그때까지는 스케줄도 짜줘야 하고 옆에서 스스로 할 수 있게 습관을 들이는 기간이 있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다. 그 시기만 지나면 굉장히 편안하다"고 답했다.
비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이수진은 "모든 과정 끝에 시험을 통과해야 다음 학기로 넘어간다. 기간은 상관 없다"며 "비용은 1년에 약 35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6-01 10:38:11
수정 2021-06-01 10: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