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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붉은 달' 블러드문 개기월식 감상…유튜브로 생중계
입력 2022-05-26 12:20:32 수정 2022-05-26 1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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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진 달이 핏빛을 띄고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Blood Moon) 개기월식 현상이 오늘 26일 일어난다.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과천과학관 등 국내 과학관은 이날 개기월식 시간에 맞춰 유튜브로 월식 현상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날은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나타나는 날이기도 하다.

개기월식이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태양을 가운데에 놓고 그 주변을 돌고 있던 달과 지구가 태양-지구-달 의 형태로 일직선 상에 놓이는 날이 바로 오늘이다.

이렇듯 지구와 달, 태양이 일직선이 될 때 지구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것을 '개기월식'이라고 한다. 달의 일부만 가려진다면 '부분월식'이 된다.

태양의 붉은 빛이 지구를 넘어서 달에 도달하면, 달이 이 빛을 반사해 핏빛같은 붉은색을 띈다. 이를 '블러드문'이라고 하는데, 이날은 2017년 1월 31일 이후 3년 만에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일어나는 날이므로 '슈퍼 블러드문'이라고 칭한다.

오후 6시 44분께가 되면 달의 왼쪽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오후 8시 9분께는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벌어진다.

개기월식은 오후 8시 27분까지 약 18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오후 9시 52분 달이 지구 그림자를 벗어나며 월식이 마무리된다.

달은 오후 7시 36분께 뜨며, 달이 떴을 때는 부분월식을 확인할 수 있다. 슈퍼 블러드문은 달이 뜬지 약 33분 후부터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고,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는 동남쪽 하늘을 보면 더 감상하기 좋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5-26 12:20:32 수정 2022-05-26 12:21:47

#붉은달 , #블러드문 , #개기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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