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난 2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정식으로 국내에 수입 및 유통되는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 21개 제품과 해외직접구매 144개 제품 등 총 165개 제품에 대해 납, 카드뮴, 무기비소 등 중금속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외 직구 제품 중 1개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검사는 지난 2월 미국 하원 소위원회가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보고서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 수입 및 유통 중인 이유식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 중금속 검사 결과는 검사 기간 중 수입신고 및 국내 유통 중인 G사의 21개 제품은 납, 카드뮴, 무기비소 등의 중금속 검사 결과 국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미국산 이유식 144개 제품을 직접 구입해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개 제품이 ‘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 제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입식품 위해정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제품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