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19일, 사찰 228곳에 특별현장점검을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각 사찰에서 정규 법회가 열릴 시 이용자 간 1m 이상 거링 유지, 식사 금지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취하고 반복적인 위반 사항이 발견될 시 집합금지 및 고발,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16일 사찰 등 도내 종교시설 208곳을 집중 방역점검하여 위반 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도 시행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댄스·무용학원 432곳을 점검했고 그 중 38곳에서 미흡한 사항을 확인하여 계도했다.
경기도는 이달 10~16일 다중이용시설 4천78곳을 대상으로 점검하여 위반 사항이 있는 6곳을 발견하였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건설현장 방역관리 현황을 보고했다.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그동안 전국 건설 현장에서 총 25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올해 1월 이후 건설현장 감염자 수는 감소세를 띄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 3월 29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시행한 대규모 공공 공사현장 40곳의 내·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국토부와 고용노동부가 합동점검단을 만들어 현재까지 총 519개 현장을 점검했고, 국토관리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관할 건설 현장에 대해 지난달 15일부터 점검을 시행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대부분의 건설현장은 감염관리가 잘 되고 있어 작업장에 환자가 1명 발생하더라도 추가 전파가 없는 사례가 70%에 달한다"며 "다만 실내공사의 경우 많은 인원이 함께 일하며 집단으로 감염된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