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소감을 전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백상예술대상' 측은 14일 틱톡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의 백스테이지 인터뷰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예상치 못한 상을 받아 너무 놀랐다"며 "7년 주기로 받았는데 갑자기 1년 만에 큰 상을 받았다. 늘 계획 없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사는데, 역시 계획하는 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내려오면서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왜 이러냐. 그냥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서 깜짝 놀랐다. 8년 주기설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지나친 겸손은 주변 분들이 불편할 수 있지 않나. 그 사이 선을 타는 게 굉장히 어렵다"며 "이승기씨가 상을 탔는데 받을 분이 받아 너무 좋았다. 아쉬운 점은 옆에 조세호씨가 있었는데 세호씨도 큰 상을 받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가족분들 이야기도 정신이 없어 못 했다. 부모님, 장인어른 장모님, 다 주무시고 계실 것 같다"며 "나은이 지호, 우리 집안의 리더 나경은씨까지 감사드린다"며 애정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