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매일 공개하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을 앞으로 주 3회만 발표한다고 밝혔다.
11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매주 월·수·토요일에만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진단은 이번 주부터 변경된 방침을 적용하며, 별도 요청이 있을 시에 발표날이 아닌 날에도 이상반응에 대한 통계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상반응 통계 공개를 주 3회로 줄인 이유는 더 정확한 통계 정보를 알리기 위한 방침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질병청은 문자 공지를 통해 "이상반응 신고율이 0.1%로 초기보다 많이 감소한 상황에서, 확인을 통해 정확한 통계를 공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단은 이날 오전, 전날 하루 동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은 공개했지만 이상반응 통계를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전날 0시 기준으로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만9천705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 사례가 95명,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87건, 중환자실 입원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누적 436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6.4%에 해당하는 1만8천987건은 접종 후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발열, 두통, 오한 등 경미한 사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