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슈퍼모델 로즈마리 반덴브룩(40)의 어머니가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어 29억원을 날렸다.
6일 홍콩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홍콩에서 보이스피싱으로 365억원을 날린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반덴브룩 어머니 줄리에 팡(70)도 중국 본토관리를 사칭한 자들의 보이스피싱에 걸려 2천만 홍콩달러(약29억원)를 송금했다.
사기꾼들은 4월 18일 팡에게 전화를 걸어 팡이 자금세탁을 했다면서 조사에 필요하니 비밀번호를 포함해 은행 계좌 정보를 모두 넘기고 이를 비밀로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팡은 7개 은행계좌 정보를 넘겼다. 이후 계좌에서 2천만 홍콩달러가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해 속았음을 깨닫고 16일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에는 홍콩의 90세 갑부 할머니가 중국 공안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어 무려 365억원을 잃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