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부모 가족의 자녀를 위해 육아용품,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양육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자녀를 출산한 한부모 가족에 11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육아용품 꾸러미와 선택적 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미혼한부모 한정)를 1인당 최대 24만원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출산축하 육아용품 구성품은 ▲유모차 ▲젖병 ▲아기띠 ▲이유식기세트 ▲유아용 천연세제 ▲침독크림 등이다.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서울시에 거주하며 출산 12개월 이내 한부모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는 서울시 거주 중위소득 100% 이하 출산 6개월 이내 미혼 한부모에게 지원한다. 로타바이러스는 국가 필수 예방접종 17종에 속하지 않아 이에 대한 비용을 시가 분담하는 것이다.
양육상담 프로그램은 자녀 발달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24~48개월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에게는 양육전문가와 함께하는 1:1 양육상담을 제공한다. 4세 이상~7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는 유아발달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4회였던 프로그램을 5회로 늘려 부모와 자녀 간 관계를 심도있게 살필 예정이다. 서울시 거주 4세~7세 미만 자녀 양육 한부모 가정을 위해서는 혼자 양육을 하는 부·모의 생애설계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자녀뿐만 아니라 양육하는 보호자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달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김복재 가족담당관은 "아기를 출산하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육아용품과 의료비를 경제적 이유로 마련하지 못하는 한부모(미혼한부모) 가정이 없도록 점차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