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소비자 가격이 개당 1만원~1만2천원 선이
될 전망이다.
진단키트업체 휴마시스는 자가검사용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1개(1명 검사분)당 1만원에서 1만2천원으로 판매하는 쪽으로 내부 논의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유통사와 가격을 협의해 오늘(28일)이나 내일 중으로 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를 받았고,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이미 긴급승인을 받아 유럽 등지에서 사용 중이다.
휴마시스 제품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5월 첫째 주 초부터 약국과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하다.
두 제품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검사 결과는 15∼20분 이내에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유전자증폭(PCR)검사에서는 전문 의료진이 콧속 깊은 곳까지 면봉을 넣어 확실히 검체를 채취하는 등 민감도가 높지만 자가검사키트는 비교적 민감도가 떨어져 확진용으로는 사용하면 안된다.
자가검사키트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받아 정확한 확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4-28 15:25:01
수정 2021-04-28 15: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