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2.8% 늘었다.
상담이 늘어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신발(운동화)이 85.6%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캐주얼바지가 80.7%, 각종 인테리어설비가 61.9%로 뒤를 이었다.
신발과 캐주얼바지의 경우 하자로 인한 소비자의 환불 요구를 사업자가 거부해 발생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인테리어 설비는 소비자가 인테리어 시공 하자에 대해 수리를 요구했으나 사업자가 이를 거부하고 연락 두절한 사례에 대한 해결방안 문의가 많았다.
한편 전년 동월 대비 상담이 증가한 품목은 ▲각종 금융상품 ▲주식 ▲각종 인테리어설비 등이었다.
금융상품의 경우 국제 발신번호로 해외결제 승인 스미싱 문자가 수신된 것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주식은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거래하던 중 전산장애로 매매가 되지 않아 투자손해가 발생한 사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사례들이 많았다.
상담자를 연령대로 분석했을 때 40대가 27.8%, 30대가 27%였다. 상담 사유별로는 품질과 A/S관련이 가장 많았으며, 계약해제 및 위약금, 계약불이행 순서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