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시범 사업에 참여할 국공립 어린이집 공개모집한다고 20일 밝혓다.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110곳을 선정해 신규 채용하는 보육교사 1명에 대한 인건비 전액 지원에 나선다. 이는 보육교사 1명당 돌보는 아동 수를 줄여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시는 올해 17억원, 내년 35억원 등 모두 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뵤육 교사 1명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전액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추가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신규 반을 만들어 새 전단 보육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렇게되면 교사 1명 당 아동 수는 3세반 기준 15명에서 10명으로, 0세반 기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보통 '0세반'은 집중돌봄이 필요한 나이로 손이 가장 많이 가고, '3세 반(15명)'은 교사가 돌봐야 할 아동 수가 '2세 반)7명)'보다 급격하게 늘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크다.
추가 반편성을 위한 보육실 확보가 어려운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1개 보육실당 최대 3개 반까지 공동 담임제를 허용한다.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국공립 어린이집은 21일부터 30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치구에서 자체 심사 후 서울시에 7곳을 추천하면 시가 신규 국공립 100곳, 신규 국공립 10곳 등 모두 110곳을 다음 달 중 최종 선발한다.
0세반은 2개 반(6명) 이상, 3세 반은 1개반(15명) 이상 운영하고 있는 곳이어야 하며 정부 평가제 기준 A·B등급이거나 평가인증 80점 이상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4-20 13:00:02
수정 2021-04-20 13: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