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전담하는 남성이 국내 통계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를 전담한 남성은 1만3000여 명으로 작년보다 6000명이 늘었다.
이 통계에는 육아 휴직을 하고 있는 경우는 반영되지 않았다. 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경제활동인구로 보기 때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통계에서 육아를 전담한 여성은 지난해보다 9만3000명이 줄어들었다. 전체 숫자를 비교하면 육아를 전담하는 비율은 여성이 크지만 증가율을 비교하면 남성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육아를 전적으로 혼자 하고 있는 남성을 연령별로 분류했을 때 30~40대가 가장 많았으며, 조부 육아로 추정되는 50대와 60세 이상도 두 구간을 합산하면 25%로 집계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