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생활치료센터 7곳에 입소한 초등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영어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대면학습이 어려운 초등학생 입소자들을 위해 '꾸러미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영어학습 꾸러미에는 아프리카 원주민 공예품을 만들기, 남아메리카 악기 만들고 연주하기, 컬러 찰흙으로 고생대 화석 모형 만들기 등 5개 과정의 체험 학습 교구가 담겨있다.
각 10분 이내 영상으로 구성된 해당 과정의 영어 수업 콘텐츠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글과 영어 자막이 동시에 제공돼 저학년이 보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유튜브 콘텐츠이기 때문에 시간에 상관없이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박준호 경기도 평생교육과장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입소 초등학생들이 격리 생활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중단 없는 영어 학습을 통해 학습결손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