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등교 수업이 중지된 경우가 늘어나며 비만 아동 또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김미진 교수, 김은실 임상강사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회 이상 병원을 방문했으며, 비만 진단을 받은 만6세~18세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팀은 넉 달 간격으로 체중을 비롯해 비만 관련 지표들을 검사,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각 학교가 등교 중지를 전한 시점부터 비만과 관련된 모든 지표가 나빠졌다. 평균 체중은 71.1kg으로 4kg 늘었으며, BMI를 측정했을 때도 이전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들도 수치가 높아졌다. ▲총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공복혈당 ▲간수치가 모두 이전보다 늘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등교를 하지 않게 되며 바깥 활동이 줄어든 반면 식습관은 기존과 같이 유지해 체중이 늘어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학교에 가지 않는 동안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며 신체활동량을 늘리고, 식단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