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업체인 쏘카를 이용해 초등학생을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의 폰에서 또 다른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이 발견됐다.
7일 충남도경찰청은 "해당 남성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마친 결과 성 착취 영상을 12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직접 촬영한 영상은 2개이고 나머지 영상 10개는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한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A씨가 가지고 있던 추가 증거물을 검찰에 보냈다. 피해자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A씨는 지난 2월 온라인에서 알게 된 초등학생 B양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 아동에게 주소를 알려달라고 접근했으며, 수도권과 충청도를 오갈 때 공유차 서비스인 '쏘카'를 이용했다. 당시 이 업체가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용의자 특정이 늦어져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